간식을 맞이하는 자세 님은 간식을 좋아하세요? 바삭한 과자나 달콤한 케이크, 마카롱이나 구움 과자에 곁들이는 커피 한 잔처럼 간식 시간을 떠올리면 마음속 뭉쳐있던 부분이 둥글게 풀어지는 것 같은데요. 기호 식품은 곧잘 무용하다는 의미가 따라붙곤 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지 않기에 불필요한 여분의 것으로 여겨지는 거지요. 하지만 마음에는 어떤가요? 생각만 해도 한숨 쉬어갈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나요? 주저앉은 기분을 일으키는데 특효약이 되어주고,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기쁨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심심할 때마다 꺼내 먹는 간식을 보며, 때로는 무용한 것에서 고유한 의미를 발견하기도 한다는 걸 짚어봅니다. 물론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겠지요(웃음).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간식을 둘러싼 어라운드 식구들의 달콤한 기억을 꺼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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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What We Like―취향을 나누는 마음
간식을 맞이하는 자세
05.30. Another Story Here―책 너머 이야기 책에 실리지 못한, 숨겨진 어라운드만의 이야기를 전해요.
06.13. A Piece Of AROUND―그때, 우리 주변 이야기
오늘 다시 보아도 좋을, 그때의 이야기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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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달콤한 무언가가 끌릴 때, 식사는 챙겨 먹었지만 입이 심심하고 잠깐의 딴청도 필요한 때. 바로 그때가 간식 먹을 타이밍 아닌가요? 저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그때를 위해 손을 반만 뻗어도 닫는 자리에 간식을 구비해둡니다. 작은 종이 상자를 열어 과자를 한 입 깨물면 잘 풀리지 않던 생각도 거뜬히 이겨낼 에너지가 차오르거든요. 어라운드 식구들의 간식 시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잠깐의 여유를 들여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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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의 간식 열차
정현지—브랜드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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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간식 주문 담당인 저는 늘 탕비실 서랍을 눈여겨봐요. 금방 간식이 동나면 ‘이번 달은 어라운드 식구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구나!’ 하는 쾌감이 들죠. 차곡차곡 채워진 간식 곳간을 보고 다시 일할 힘을 얻기도 하고요.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감정이 이런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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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려볼까
지정현ㅡ브랜드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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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주변에는 맛있는 카페가 많아요. 그중 ‘커피가게 동경’의 아메리카노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주말이 되면 그곳의 커피가 아른거리더라고요. 주말에 연남동에 가긴 억울해서(어차피 월요일에 가야 하니깐요.) 동경의 원두를 사서 내려 마시기 시작했어요. 월급날이 되면 ‘오늘은 어떤 원두를 마셔볼까?’ 고민하면서 동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직접 내리면 그 맛이 나냐고요? 1년 동안 연구 중입니다. 왜 그 맛이 안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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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먹으면 심장이 빠르게 뛰는 탓에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을 모르고 살아요. 대신 다양한 티를 골라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요. 최근엔 아이스크림이 퐁당 들어간 음료와 시원한 시간을 보냈어요. 달고 달아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새로운 차를 맛보는 경험은 역시 포기하기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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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의 계절을 참 좋아합니다. 조금 걷는다고 땀이 나지도 않고, 찬 바람이 몸 사이로 스며들어 떨게 만들지도 않거든요. 초록이 초록답게, 푸른색이 푸른색답게 빛나는 때라 퇴근길에 괜히 긴 산책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이 계절을 사랑하는 건 저뿐만이 아닌지, 주말마다 다양한 야외 페스티벌과 음악 행사들이 열리더라고요. 나를 바깥으로 부르는 날씨의 꼬드김에 기꺼이 넘어가 보았습니다. 지난 주말의 기록을 남겨보아요.
글·사진 이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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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Mint Life 2024
매년 이맘때쯤 올림픽공원에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앞서 좋은 계절을 논했던 게 머쓱해집니다만, 제가 도착한 날은 무려 강수 확률 백 퍼센트! 비가 잔뜩 쏟아지는 날이었어요(웃음). 사진 속 그득한 먹구름이 보이시나요? 하도 비가 많이 와서 ‘비민라’라는 별명도 있다지만요. 한로로와 너드커넥션, 죠지, 김뜻돌과 프롬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세찬 빗줄기에도 거리낌 없이 몸을 흔들었답니다.
이 페스티벌의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일회용품 반입이 까다롭다는 점이에요. 언뜻 들으면 불편해 보일지 몰라도, 텀블러에 커피를 담고 재사용 용기에 김밥과 샌드위치를 가득 채워갔다가 깨끗하게 비워오는 재미가 있어요. 말끔했던 모습이 비와 진흙투성이로 변해도 바깥으로 나섰던 걸음을 후회하는 일은 없습니다. 즐거운 우연이 쌓인 오늘의 장면을 마음속 깊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겨둘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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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부터 현재에 흐르는 이야기까지, AROUND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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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하나의 주제로 어라운드가 톺아본 기사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합니다. 어라운드가 지난 10년간 모아온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기사 네 개를 묶어 한 이름으로 건네고 있어요. 지금껏 발행된 무수한 기사 중, 어떤 이야기를 감상할지 고민된다면 어라운드 식구들이 직접 고르고 다듬은 큐레이션부터 열어보면 어떨까요? 마음의 문턱을 낮출 두 개의 큐레이션을 보여드려요. 아래 버튼을 눌러 자세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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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의 작업실 ‘발견담’의 이름을 빌려 주제로 삼았습니다. 발견의 즐거움을 엿볼 수 있도록 기록, 여행, 영화와 운동을 통해 몰랐던 나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어요. 큐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마주한 나의 또 다른 얼굴은 생경하고도 친근할 거예요. |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꺼내두는 대상이 있나요? 누군가에겐 소소한 취미가, 또 어떤 이에게는 동경하는 창작자가 그런 존재겠죠. 애정하는 무언가를 깊이 파고든 이들의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각자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존재를 떠올리며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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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배포하는 ‘AROUND Club’ 1개월 이용권을 위해 많은 분께서 걸음 해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온 마음으로 감사를 전해요. 아래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지도’에 이용권을 비치해 둔 공간을 한 번 더 정리해 두었어요. 내가 있는 자리와 가까운 곳은 어디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3,200여 개의 기사와 풍성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1개월 이용권을 받은 후에는 꼭 명시된 기간 내에 등록해 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𝗣𝗹𝗮𝗰𝗲.
포인트오브뷰 서울 / 슈퍼파인 / 인덱스숍 / 책바 / 땡스북스 / 종이잡지클럽 / 라이카시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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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흘러가는 일주일 속, 한 칸의 쉼이 되어준 휴일을 잘 보내셨나요?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거나 혼자만의 온전한 하루를 누릴 수 있는 휴일이 예고된 행운처럼 반갑게만 느껴졌습니다. 5월의 문을 닫을 다음 뉴스레터는 어라운드 신간 95호의 이야기도 살짝 들려드릴게요. 그럼 다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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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시나리오〉 예매권 증정
어라운드 뉴스레터 구독자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드림 시나리오〉는 지구상 모든 사람의 꿈에 등장하게 된 ‘폴’이 순식간에 악몽의 주인공이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는데요. 버튼을 눌러 연결되는 피드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구독자 중 10분을 추첨해, 〈드림 시나리오〉 예매권을 드릴게요. 한 분당 두 장씩, 메가박스에서 쓸 수 있답니다. 기상천외한 폴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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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를 보다 더 가까운 일상에서
만나고픈 독자분들을 위해
‘AROUND Club’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간 어라운드가 꾸준히 쌓아온
3,200여 개 이상의 기사를 온라인 구독 서비스
주변을 살펴 모아둔 다정한 이야기를
여러분의 손에 내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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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뉴스레터에서는 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또 다른 콘텐츠로 교감하며 이야기를 넓혀볼게요.
당신의 주변 이야기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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