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선을 나눕니다. 님, 며칠간 이어진 연휴를 여유와 즐거움으로 통통하게 채우셨나요? 간만에 느긋한 마음으로 쉼표를 찍은 후에는 쉬기 전과 같은 일과를 보내도 부쩍 몸이 무겁게 느껴지곤 하지요. 나를 즐겁게 만드는 것들이 심신에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기지개를 힘껏 펴볼까 봐요. 그 덕에 조금 더 넓어진 몸의 틈 사이로 나를 일으킬 기운이 스며들 테니까요. 한편,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자리한 갤러리 ‘무서록’에서는 100호 출간 기념 전시 〈어라운드의 100번째 시선: 발견담〉이 이어지고 있지요. 어라운드의 시선은 ‘나와 멀지 않은 주변’에 머무르며, 어라운드의 중심은 일상 가까이에 놓인 의미들을 발견하는 ‘묻고 답하기’에 존재합니다. 정면에서 보면 보통의 것과 다를 바 없던 이야깃거리도 비스듬히 또는 뒤편에서 바라보면 고유한 모양새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의미가 보여요. 2012년 8월 창간호를 펴낸 매거진 《AROUND》가 2025년 4월, 100번째 책을 내기까지 일과 일상 사이를 부지런히 거닐던 우리의 이야기를 공간에 녹여냈습니다. 그 자리를 통해 시선의 결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전시 현장을 좀더 자세히, 좀더 살뜰히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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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중심인 ‘묻고 답하기’를 통해 오래 반짝일 의미를 발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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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를 기념해 우리의 책을 짓고 다듬거나 한 자리를 채운 100인에게 창작, 수집, 일상에 관한 한 가지 질문을 건넸어요. 돌려받은 답을 전시장 벽면에 가득 채워두었으니 차근히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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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답’에 참여한 모든 이가 전시를 찾아주신 분들께 한 가지 질문을 남겨두었습니다. 매일 달라지는 일과 일상, 기록과 내면에 관한 질문을 둘러보세요. 하나의 질문 아래 떠오른 대답은 충분한 사색으로 적어내린 후, 그곳을 찾는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전시장에 남겨둘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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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뿌리가 되어준 《AROUND》 100호 속 이야기도 공개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일을 하더라도 같은 마음을 겪어내고 있지요. 일과 일상을 잘 버무려 살아가는 다섯 명의 인터뷰이와 나눈 대화를 꺼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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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난 걸음들을 저마다의 속도대로 음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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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는 일상에 놓인 주제 한 가지를 골라 매거진을 만들어 왔어요. 그간 우리가 살펴온 주제어부터 수십 권의 지면을 직접 넘겨보는 자리,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두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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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포착한 사진 중 오래도록 응시해 보고 싶은 장면을 꼽아 액자에 옮겨두었습니다. 볕이 충분히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에서, 어라운드와 발맞추며 셔터를 눌러온 작가들의 시선을 감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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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포착한 장면에서 응시하고 싶은 순간을 건져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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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어라운드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걸음을 톺아본 장면, 어라운드와 함께한 이들이 건넨 100개의 질문을 모아둔 장면, 영상 감독 ‘이와’와 함께 어라운드 42호(Minimalism)와 44호(Gyeongju)를 펴내며 꾸린 장면을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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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민음사’가 ‘깊은 사유로 안내하는 질문을 건네는 책’을 주제로 《명심보감》, 《이미지란 무엇인가》 등 도서 다섯 권을 소개합니다. 각 책과 연관된 민음사의 짧은 질문도 남겨두었으니, 현장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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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이 자리에서 안아가고 싶은 물성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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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생활 방수 원단 위에 어라운드의 히스토리를 새겨두었어요. 잠깐의 산책이나 여행 등 어떤 외출에서든 쉽게 손이 가는 에코백입니다. 화이트, 머스터드 두 가지 색이 준비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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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와 포토그래퍼 ‘최모레’ 작가와의 작업 중 다섯 가지 장면을 골라 포스터로 만들었습니다. 원본의 생생함을 보존하는 ‘피그먼트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해, 오랜 시간 간직하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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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일상 사이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답에 작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여섯 권의 어라운드를 골랐습니다. 표지나 이야깃거리, 출간 시기도 알 수 없지만 그 책에 등장한 한 사람만이 짧은 소개를 읊어주었답니다. 한 권의 어라운드와 운명처럼 조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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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디자인웍스 ‘공장’의 제품으로 직접 내지와 표지를 조합해 나만의 ‘커스텀 오픈 북’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어라운드와 함께 만든 한정 스티커, 문장 카드로 쓰는 이의 취향이 오롯이 담긴 도구가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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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이들의 분주함과 한 발짝 떨어진 서촌 아늑한 골목 속, 갤러리 ‘무서록’에서 어라운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4월 30일(수) 문을 연 이래로, 어라운드 동료들이 매일 자리를 지키며 걸음하는 분들을 반기고 있어요.
5월 11일(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도 앞으로 단 4일 만이 남았답니다. 어라운드를 만들고 전하는 이들이 모여 가장 우리다운 모습을 준비했으니, 아직 감상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서둘러 오세요. 아래 버튼을 통하면 보다 쉬이, 우리와의 만남을 기약할 수 있어요.
Check!
•장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2-16 2F, 무서록
•티켓 요금: 5,000원
•운영 시간: 1PM — 7PM (전시 종료일인 5월 11일은 6PM까지)
•기타 안내: 정기구독자분들은 홈페이지 내 [SHOP] 페이지에서 포인트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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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에서는 어라운드가 독자분들과 만나기 위해 만든 자리 〈어라운드의 100번째 시선: 발견담〉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들려드렸어요. 전시에 담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내어드릴 말들을 가다듬는 사이, 벌써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이번 전시를 준비한 매거진팀의 담백한 후기와 《AROUND》 100호의 이야기 한 조각, 그에 곁들일 이야기를 가득 안고 찾아올게요. 그럼, 다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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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독 서비스, AROUND Club
어라운드를 보다 더 가까운 일상에서 만나고픈 독자분들을 위해 ‘AROUND Club’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간 어라운드가 꾸준히 쌓아온 3,200여 개 이상의 기사를 온라인 구독 서비스 ‘AROUND Club’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주변을 살펴 모아둔 다정한 이야기를 손에 내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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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달이 구독 : 매달 5,000원
해마다 구독 : 매년 48,000원
다양한 구독 방식이 있으니 , 아래편에 정리한 혜택과
함께 마음 닿는 쪽으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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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기사를 톺아보는 큐레이션 콘텐츠 감상
• 모든 뉴스레터 콘텐츠를 마음껏 열람
• 생생한 콘텐츠로 감상하는 오디오 북 제공
• 어라운드의 오프라인 작업실 ‘발견담’ 이용 제공
•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쓰는 ‘AROUND Point’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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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뉴스레터에서는 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또 다른 콘텐츠로 교감하며 이야기를 넓혀볼게요.
당신의 주변 이야기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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